야마하코리아 사기, … ‘차대번호 위조’ 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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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야마하의 인기 제품인 ‘트리시티’, 모두 신형 같지만 빨간색은 서류상에만 2017년식으로 기재된 2014년 제품입니다.

 

태국 내수용으로 제작했다가 안 팔린 오토바이 600여 대의 차대번호를 위조해 연식을 속이고 국내에서 판매한 것입니다.

 

야마하 측은 문제를 알고도 공식적인 사과나 조치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 제품을 살펴보면 이렇게 차체에 차대번호가 새겨져 있는데요.

 

위조된 제품의 경우 기존의 차대번호를 갈아내고 이렇게 별도로 덧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체에 번호를 새길 때에는 보통 레이저로 하지만 덧대서 용접할 때에는 쇠를 긁어내는 전자 타각을 하기 때문에 차이가 확연합니다.

 

<김요셉 / 경기 하남시> “저도 야마하를 타고 있는데요. 3년이나 지난 재고품을 (속여)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시정 조치가 이뤄져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마하 측의 공식 사과나 조치는 없는 상태입니다.

 

<야마하스포츠코리아 본사 관계자> “(입장 발표) 하겠죠…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이진수 /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장> “협회에서 본사를 찾아가 항의했는데 ’63년 만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한국 정부와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오토바이 차대번호를 위조해 연식을 속여 판 혐의로 야마하의 김 모 대표와 일본 야마하 아시아 담당자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행정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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