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주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시민이 모금회 계좌로 2억6천4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부자는 송금과 동시에 경남모금회에 우편을 보냈습니다.
우편에는 기부를 한 이유를 적은 손편지와 적금 통장 4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2011년 8월부터 매월 적금을 넣었다”며 “모은 돈을 잘 사용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인터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이경숙〉
수년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주시는 것을 보면 항상 감사하지요, 이번 기부자분도 부자는 아닌거 같은데, 가슴이 뭉클하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으로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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