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표팀의 개회식 단복을 공개했습니다.
점퍼에는 얇은 배터리팩이 내장됐고 3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도 부착돼 있습니다.
원하는 온도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점퍼 문양에 들어간 잉크가 발열하는 방식으로 몸을 데워줍니다.
점퍼 내부의 열은 최장 5시간까지 식지 않기 때문에 영하 10도의 한파를 견디는데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강원도의 혹독한 2월 추위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유명 패션업체 랄프 로렌이 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로렌 / 랄프 로렌 최고혁신책임자> “온도 조절버튼은 모바일로도 작동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온도로 조절할 수 있어 혹독한 한국의 겨울 밤 추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옷감 안에 전선을 넣어 발열시키는 기존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인데 선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마이아 시부타니 /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정말 훌륭해요. 한국의 겨울은 정말 춥다고 들었는데 선수들을 완벽하게 보호해 줄 것 같습니다.
<알렉스 시부타니 /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평창올림픽 개회식은 야외에서 열려 추위가 더 심할 텐데 단복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훌륭하고 실용적입니다.”
벌써 6차례 미국 대표팀 단복을 제작해 온 랄프 로렌 측은 “평창 단복이 지금까지 나온 가장 진보된 기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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