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가격 금연정책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부의 경고그림 도입은 무산됐고, 반면에 편의점 담배광고는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편의점을 들어가면 LED 모니터의 화려한 담배 광고가 가장 눈에 띄고 계산대 주변에만 가도 열 개 정도의 담배 광고가 구매 욕구를 충동시킨다고 말했습니다.
편의점을 방문한 손님 8명 중 1명은 담배광고나 진열된 담배를 본 뒤 충동적으로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흡연자 또한 1.9%가 담배 충동구매 경험이 있었고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막론하고 편의점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담배 충동구매율도 높았습니다.
연구 결과 편의점을 주 평균 5회 찾는 사람의 충동구매율이 주 1~2회 찾는 사람에 비해 12.4배였습니다.
“상쾌하게” “부드러운” “맛과 멋, 향의 탄생”은 물론 “첫 경험”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담배 광고는 비흡연 청소년들에게 호기심을 주기도 하고, 여성층을 상대로 한 과일 맛 담배의 마케팅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광고들은 흡연 행위를 마치 매력적인 일로 포장하고 담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는데 중점을 이렇게 편의점이 담배마케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면서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닌 구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데 맞서 비가격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정부는 멈칫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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