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몇 개 부처의 특수 활동비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19개 정부 부처에 특수활동비가 편성돼 있는데 내년에 가능하면 몇 개 부처에서는 특활비를 없애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특활비 폐지에 이어 정부 부처가 사용하는 특활비도 폐지해야 한다’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김 부총리는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또 “검경 등 수사 관련 특활비에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예산을 대폭 조정하겠다”며 “올해부터 집행내역 확인서를 의무화했고 감사원 점검과 부처 내부통제를 시행했는데 내년에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총리실에서 사용하는 특활비에 대해 “액수를 외우고 있지는 않지만 많이 삭감했고 저에게 배정된 것도 덜 쓰도록 하고 있다”며 “주로 격려금으로 쓰는 것이지만 많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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