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해자 친부모가 79.2%로 대부분"

20181012_113432.png

 

[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아동학대로 숨진 어린이가 올들어 8월까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아동학대 피해 사망 아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현재 학대피해 사망 아동은 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동학대 사망자는 2009년 8명, 2010년 3명, 2011년 12명, 2012년 8명, 2013년 17명,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7명 등이었습니다.
 
올해 8월까지 사망자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171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졌습니다.
 
학대피해 사망 아동 171명 중 40%(68명)가 영아(출생 후 사망)였습니다.
 
영아는 학대에 저항하는 것이 불가능한 데다 학대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외부에 드러날 가능성이 작아 피해사례가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학대받은 아동(중복학대, 정서학대, 신체학대, 방임, 성적 학대 등)은 모두 1만4천46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아동학대 가해자 유형을 보면 부모가 1만1천452명(7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학교 교사 941명(6.5%), 친인척 663명(4.58%), 어린이집보육교사 396명(2.73%),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138명(0.95%), 기타 871명(6.0%) 등이었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은 2013년 6천796명에서 2014년 1만27명, 2015년 1만1천715명, 2016년 1만8천700명, 2017년 2만2천157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