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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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박용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오늘(30일) 오전 100만명 이상이 돌파했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 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에서 이미 통진당(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요청했다. 

 

이후 여야 간 충돌이 격해지며 청원 인원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 28일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기준인 20만명을 초과했다.

 

이어 전날 29일에는 하루 만에 5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참, 오후 11시 50분 기준으로 75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역대 최다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인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천여명)의 기록을 조만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전날 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그리고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률안을 패스트트랙에 얹으려는 여야 4당에 맞서 국회 본청 곳곳을 점거하고 맞서자,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국민청원으로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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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청와대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30일 내에 20만명을 넘을 경우 공식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논란이 됐던 조두순 출소 반대, 낙태죄 폐지 등도 피해가지 않고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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