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장제원 의원이 한국당 중앙당 여성위원회 행사에서 불거진 ‘엉덩이 춤’ 논란과 관련해 “울고 싶다”며 속상한 심경을 밝혔다.
장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울고 싶다. 저만 느끼는 허탈감일까? 안에서는 사활을 걸고 ‘패스트트랙 강행’을 저지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밖에서는 그토록 축제를 열어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또 안에서는 3당 원내대표 합의문 의총 부결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전투를 벌이고 있는데, 밖에서는 그토록 즐거운가, 안에서는 ‘선별적 국회 등원’이라는 초유의 ‘민망함’을 감수하면서 입에 단내가 나도록 싸우고 있는데, 밖에서는 ‘철 좀 들어라’라는 비판을 받는 퍼포먼스를 벌여야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분위기를 봐가면서 행사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국회가 2개월 이상 파행돼 정국이 유례없이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 전체가 엄숙하고 진지한 마음과 자세로 이 엄중한 상황을 돌파해야 하지 않겠나 허탈해 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의 정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끼리 모여 낯뜨거운 ‘춤’ 춘다고 ‘여성친화형 정당’이 된다고 생각하나, 정말 힘 빠지고, 속상한 하루이다. ‘성인지 감수성’ 왜 이리 낯설게 들리는 걸까? 민망하니 사진은 댓글로 붙이지 말아주시길 부탁한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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