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자유한국당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이 지난 1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심사 와중에 술을 먹고 추경안 심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김 위원장이 예결위 원장직을 사퇴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술을 마셔 얼굴이 벌게진 상태로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추경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협상 상황을 설명하며 민주당은 이 정도밖에 못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민주당에서 국채발행 규모를 이 정도 하겠다, 그것만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술 냄새를 풍겼고, 비틀거리는 모습도 보였으며 때때로 말이 끊겼고, 말투도 상당히 어눌하게 들렸다.
특히 기자가 저녁때 술을 드신 것 같은데 예결위원장이 술을 드셔도 되느냐는 질문에 ‘아휴, 너무 힘들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여야는 추경안 협상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예결위원장이 술을 마시고 심사에 응한 것은 상당히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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