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민주평화당 비당권파가 12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신당 창당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결성된 민주평화당은 창당 1년 6개월 만에 다시 분당을 한다.
평화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10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으로 구성된 대안정치는 이날 중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과 제1야당은 국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들의 기득권만 유지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면서 기득권 양당체제를 극복해야 할 제3정치세력은 기득권 양당에 실망한 민심을 받들 수 있는 준비와 능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대안정치 세력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운영에 실망한 건전한 진보층, 적폐세력의 부활로 역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안정치는 대안신당은 국민적 신망이 높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의 미약한 시작이 한국정치의 변화와 재구성을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모든 분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