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동환 시민사회전문기자 = 종로경찰서가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의 내란 선동·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지난 4일 전 목사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 측과 고발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 목사 등 범투본 집행부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와 관련해 '청와대 검거', '대통령 체포' 등을 거론하며 내란을 선동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종로서는 또 개신교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지난 11일 전 목사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마포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한다.
전 목사는 지난 3일과 9일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으며, 종교 행사가 아닌 정치 집회에서 헌금을 모은 것은 위법이라는 것이 평화나무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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