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조국 전 법무장관이 오늘(21일) 일주일만에 검찰에 두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 첫 조사에 이어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출석해 진술을 거부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조 전 장관을 상대로 2차 피의자 신문을 하고 있다.
검찰은 정경심씨(57·구속기소)의 공소장에 포함된 일부 범죄사실에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의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물을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차 소환 때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다 8시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조사가 끝난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오랜 기간 수사를 해왔으니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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