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통신 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8일) 4·15총선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 받고 있는 가운데 홍 전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창녕’ 지역구에 공천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손바닥 위 공깃돌도 아니고 이제 와서 다른 선택지는 있을 수가 없다"며 "공천이 되면 양지이고 제거되면 험지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불러주면 설득해 보겠다"며 "언제나 처럼 좌고우면 하면서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것이 홍준표식 정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8일 SNS 내용)

 

 

 

한국당 공관위는 오는 10일 오후 열리는 공관위 회의에서 홍 전대표와 김 전 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의 전략 공천 안건이 결정 될 예정이다. 공관위원들은 홍 전 대표를 비롯한 대표급 주자들은 고향 공천 대신 ‘험지 출마’를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고향 출마'는 안 된다는 게 공관위원들의 전반적 입장이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미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대표와 김 전지사의 ‘고향출마’는 안된다는게 공관위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미 험지 출마에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는 후방에서 PK(부산·울산·경남) 수비대장 역할에 충실한 것임ㅇ르 다한다”며 혹자는 같이 수도권으로 다시 올라가야 할 것 아닌가라고 하지만 지금 다시 서울로 복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전방 근무 20년을 했으니 이번에는 후방 수비대장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