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최지윤 기자 =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일 두 번이나 엎드려 사죄한 기자회견 이후 신천지의 언론 대응에 서둘러 해명했다.
이 총회장의 기자회견 이후 첫 보도자료는 지난 5일로 신천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0억원을 기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구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를 거부했지만 신천지는 이후 또 다른 기부처를 알아보겠다는 자료와 함께 본격적으로 언론 보도에 대응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7일에 대구시가 발표한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자에 대한 해명과 입주자 중 46명이 집단 감염된 한마음아파트가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시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후 대구 문성병원과 한마음아파트 등의 내용을 다룬 보도와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한 난동을 벌인 대구 교인에 대해 곧장 자체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해명·반박 자료를 내기 위해 속도를 붙였다.
이날엔 '이 총회장의 특별편지'도 공개됐다. 이 총회장은 특별편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도들을 위해, 또 전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 치료되는 약을 주십시오"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해 구한다. 오늘 꼭 기도합시다"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처럼 언론을 통해 신천지가 온라인을 통해 교인들과 대중들에게 신천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또한 신천지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대중에겐 자신들이 방역당국에 최대한 협조한 '피해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진단검사를 거부하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지 않겠다는 등 일부 일탈 행동을 보이는 교인들은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는 프레임으로 맞서며 '영웅화'를 위한 행동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