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을 앞두고 “비상상황에서 만나는 자리인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화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18년 11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후 여야정이 다시 한자리에 앉기까지 566일이 걸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오늘 청와대 회동에서도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 민심은 새로운 국회를 만들란 것”이라며 “천금 같은 시간을 개원협상에 허비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는 우리와 같은 개원을 위한 협상은 없다. 정해진 원칙에 따라 상임위를 배분하고 정해진 날짜에 따라 개원한다"면서 "국민들은 우리나라를 이미 선진국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제 정치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가 중심이 되어 정치선진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K국회, 국회 구성원들이 만들어야 한다. 통합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철 스크린도어 수리 중 사고로 사망한 '구의역 김군' 4주기와 관련해 "민주당은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산재에 대한 법원의 선고 형량이 가볍다. 정부가 양형위에 산재 사망사고의 양형 기준을 상향하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검토를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