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에게 갑질, 회식자리에서 집으로 귀가하다 사망..."산재처리 해 줄 수 없어"

【사실은 이렇다】

 

작년 12월 농협 인천가공사업소 직원이 회식 후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S씨(51)는 농협 인천가공사업소 직원 K모씨와 수도권 유통센터 P모씨 외 4명과 회식에 참석 후 귀가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농협,  회식 아니라…산재처리 불가

 

농협 인천가공사업소 관계자는 사고 후 산재 신청을 해주겠다며 유족을 설득했습니다. 

 

그런데 농협 인천가공사업소 간부가 개인 술 자리여서 산재처리를 할 수 없다며 말을 바꿉니다.  

 

왜 말을 바꾸는지 농협 인천가공사업소를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농협 인천가공사업소, 회식에  참석한 농협 직원 없다.  

 

기자 : 인천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회식자리에 있다가 2차가서 끝난 후 집으로 귀가하다 숨진 사실이 맞나요? 

고관근 센터장/ 농협인천사업소 : 그날 우리는 12월 20일날 우리는 사실 회식자리를 만든 자리가 없거든.. 사업소에서는 

토요일날 연락 받았어요. (고관근: 누구한테 몇시에 전화온거야?) 그 처형인지..? 처제인지 확실이는 모르고 그쪽 가족에서 연락을 받아가지고.. 아침에 7시쯤에 연락을 드렸죠

 

농협 관계자는 사고 당일 회식 자리도 없었으며, 회식에 참석한 직원도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농협 주장이 사실인지 유가족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기  자 : 농협에서는 고인이 그분들(농협인천사업소)하고 같이 있었던 거에 대해서 인정을 다 한거네요?

 

유가족 : 네. 같이 있었던걸 인정 한 거죠. 그 자리(회식)에 1차했던 사람들하고 같이 있었으니까. 인천사업소에서 전화가 왔었 나봐요.. 만약에 산재가 안되면 받기 힘드니까 우리(농협인천사업소)한테 소송은 하지 말라 힘드니깐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기  자 : 그쪽(농협인천사업소)에서는 회식 자리가 없었다는데요.

 

유가족 : 새벽에 사고가 난 거니까 20날 금요일 저녁 회식을 한 거죠.  왜 그렇게 말을 했을까요…

 

유가족 : 왜 그랬을까요.. 진짜? 그 분들(인천사업소)이 산재를 먼저 신청해주고..

 

유가족, 직원들과 회식자리다.."농협이  먼저 산재 신청해준다 제안"  

 

사망한 S씨 동료 직원이며, 회식에 참석한 P씨를 만나 확인해 봤습니다.

 

【기자】 그 때 당시에 박00팀장님하고 회 식자리에 여자 두 분도 계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유족 분이 여섯 분이 계셨다 라고 하던데요?

 

【박00/ 수도권센터 팀장】  여섯 분..? 더 되는 거 같은데.

 

【박00/ 수도권센터 팀장】 한 7시 반 정도에 그 친구(고인)가 온 거 같아요. 우린 7시 정도에 만났고..

 

【기자】  2차까지 박00팀장님이 같이 계셨어요?

 

【박00/ 수도권센터 팀장】  그렇죠. 거기서 먹고 일루 왔죠.

 

【기자】  사건 발생 사고가 20날

 

【박00/ 수도권센터 팀장】 근데.. 나 나는 요기서 노래방에서 11시인가? 11시 좀 넘어서..

 

사고 당일 농협 인천가공사업소 K과장은 회식자리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수도권센터 P팀장은 사망한 S씨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은 인천가공사업소 K과장이 사고 당일 날 남편과 저녁 회식자리에 같이 참석했다고 말을 하면서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농협, "회식이 아니다 말 맞추기 의혹"

  

농협은 회식자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산재처리를 왜 거부하는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길우/교통사고전문 변호사】

 

대법원 판결을 따르면 회식 자리나 업무시간 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회사에서 어떤 그 모임을 주최한다거나 회사의 업무 연장 선 출 퇴근 이런 쪽에서 사고가 발생 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산업재해에 포함된다 라는 판결이 있습니다.

      

장례식장 비용…농협 협력업체가 지불  의혹

  

이뿐이 아닙니다.

 

사망한 S씨 장례식장 비용의 일부를 협력업체가 대납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사망한 S씨의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 비용의 절반을 협력업체에서 납부한 의혹에 대해 주변에서는 만약 협력업체가 장례비용을 대납한 것이 사실이면 문제라고 말합니다.

 

기자: 나머지 결제는?

 

고관근/농협인천사업소 센터장 : 500만원이면 절반인데.. 그래서 수소문 했어요. 뭐 협력업체, 직원, 다 알아 봤는데 내준 사람을 아직까지도 누가 내줬는지 몰라요.

 

사실은 이렇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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