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오늘(24일) 공공기관 채용 시에도 국가공무원과 같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로또 취업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인천공항의 묻지마 정규직화는 대한민국의 공정 기둥을 무너뜨렸다. 노력하는 청년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노력에 따른 기회와 보상이 정당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정한 룰을 정해서 인천공항 로또취업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이 발의하는 '로또 취업 방지법'은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해 공공기관 채용시에도 일반 국가공무원과 동일하게 엄격한 공정성이 관철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인천공항은 총 9785명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중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 2,143명을 직고용하기로 하고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그러나 공사 정규직 직원 1,400명보다 많은 보안검색 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공채 시험을 준비해온 취준생과 대학생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아울러 “인천공항은 자신의 잘못 겸허히 인정하고 로또 정규직 철회하라. 그리고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