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경주시체육회 "해외 전지훈련비용 횡령한 것"
故, 최숙현 에게 모두가 사죄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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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오늘(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서 경주시가 조직적으로 김규봉 전 철인3종팀 감독에게 해외 전지훈련 비용과 관련하여 발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서 오전에 공개한 경주시청 철인3종팀의 해외 전지훈련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2017년 2720만원 가량이던 것이 그 다음해 2018년부터 6000만원 이상 세 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주시체육회 2016년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규정’에 따르면, “대회출전 및 전지훈련 지급기준은 ▲1인 1일 기준 숙박비 5만 원, ▲식비 2만 1천 원, 간식비 및 목욕비를 포함한 ▲일비 1만 원, ▲특식비 4만 원으로 총 12만 천 원 이다. 하지만, 철인3종경기팀에 2018년과 2019년에 지급된 전지훈련비는 ▲숙박비 약 6만4천 원, ▲식비 4만5천 원, ▲일비 1만 원, ▲특식비 15만 원으로 1인 1일 약 25만 원 초과 지급되었다”고 경주시청을 겨냥해 지적했다.

 

이어 노미정 주무관은 김예지 의원 질의에 “지난 해 2019년 이전에는 내가 정산하는 위체에 있지 않아 모르겠다”고 무책임한 답변을 늘어놨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인보이스도 체육회에서 만들었지만 예산 신청 근거를 만들기 위해 여행사에 일부 수수료를 지급하고 견적서를 여행사 양식에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여행사 관계자는 “인보이스(청구서)는 경주시청에서 산출해서 작성해 우리 회사로 보내주면 여행사 이름과 상호를 넣고 직인 등을 찍어 다시 건넨다. 그 이후 입금시기가 되면 경주시에서 연락이 와서 ‘감독에게 입금 해주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대나 항공료는 우리가 산출한게 아니다. 누가 훈련을 갔는지도, 산출근거가 무엇인지 모른다. 경주시체육회에서 다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공금인 전지훈련비용을 감독 계좌로 입금하려고 시 경주시체육회가 주도적으로 여행사를 이용해 횡령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故 최숙현 선수가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진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 구경식 미온적 대응으로 아무런 실질적 도움을 주지 않았고,미온적 대응이 고인에게 고립감으로 작용하여 고인을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2 발언하는 경주시 체육회장.JPG


아울러 사건이 이미 사법부, 그리고 문체부 “특별조사단에서 조사하고 있지만 미온적으로 대응한 클린스포츠센터, 그리고 총괄센터장은 모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하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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