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당 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28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자신의 32년 정치생활을 마치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된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일평생 공인으로 살면서 고비마다 국민들께 많은 성원을 받았는데 결코 잊지 않겠다. 항상 여러분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에 취임했는데 정계 은퇴 후 북한과의 평화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의지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년 전 저는 민주당 대표에 나서면서 집권당의 안전과 혁신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를 통해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동안 500회가 넘는 여러 회의를 주재하면서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안정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여러 개혁입법도 처리했고 코로나 정국도 성공적으로 대응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가지 어려운 점도 많고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많이 있었다"라며 "다행히 국민 여러분께서 계속 성원을 보내주셔서 이번 총선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임기를 마치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국민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위기 앞에서 항상 단결했고 그 위기를 발판삼아 더 큰 전진을 이룩해왔다"라며 "자신을 믿고 서로 단합하면 어떤 고난도 돌파할 수 있다.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나아가면 새로운 미래,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이룩할 수 있다"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내일 29일 새 지도부(당 대표)를 구성할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