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7일 재보궐선거에서 개표율은 70.8%로 68만 4,623표(62.9%)를 득표해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멀찌감치 제치고 당선되면서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에게 새로 선출된 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아울러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또는 저희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라고 이같이 덧붙였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일으켜질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엘시티 의혹과 관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엘시티 특혜 분양은 없고 모든 자료로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는 서민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사는 것에 대한 도덕적 비판에는 일정 정도 수긍한다"며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 집을 처리하고 만일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에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