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페이' '로봇' 사용... '無人경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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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 직장인 A씨가 정맥의 굵기와 모양을 레이저로 인식하는 ‘핸드페이’를 사용해 제품을 구매합니다.

 

핸드페이는 물건을 골라 계산대에 올리면 360도 회전 스캐너 바코드를 인식한 뒤 미리 등록한 손바닥을 올려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1일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빌딩 12층에 시그니처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지난 1월 30일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와 협업해 만든 로봇카페 ‘비트’를 선보였습니다. 전용 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팔이 자동으로 움직여 커피를 제조해줍니다. 

 

커피 한 잔을 사는 데 계산을 하는 직원도, 커피를 제조하는 직원도 필요치 않습니다.

 

이처럼 최소한의 인력만 필요한 무인(無人)경제가 거침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스마트 공장’이 급증하더니, 이제는 서비스 업종에서도 무인화 물결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업무의 주로 계산이라며 한 직원이 계산대에서 해방되면 여러 매장을 관리할 수 있다며 셀프 서비스 도입에 대해 기대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셀프 서비스 도입 매장의 증가에 따른 일자리 감소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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