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난 9월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비알코리아(이하 던킨) 생산시설을 불시 점검해 오염물질 등을 적발했습니다.
"반죽에 기름과 오염물질 생산시설 제조·판매가 핵심"
소비자연대 등 2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부정식품감시단 윤경숙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실태가 드러났다며 학교급식에도 납품되는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에 반죽위로 기름이 떨어지고 검은 때가 덕지덕지 붙은 기계에서 생산”되는 영상을 본 소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던킨은 해당 직원이 영상을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던킨의 주장과 무관하게 기름이 묻은 반죽으로 도넛을 만들어 판매한 것이 이 사건의 핵심입니다.
버졌이 판매가 되고있는 던킨도너츠. 비알코리아(이하 던킨)담당자에게 개선여부 및 소비자단체고발 대응에 관한 질의서를 보냈지만 던킨측은 수사나 고발은 알지 못한다고 동문서답 뿐입니다.
"던킨, 영상조작 주장은 소비자 기만행위"
부정식품감시단은 던킨도너츠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부정식품감시단 윤경숙 단장은 지난 23일 서초경찰서에서 던킨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기자】오늘 고발인 조사에서 던킨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보는 이유는?
【윤경숙/부정식품감시단 단장】
최근 논란이 되었던 던킨도너츠는 지난해 해썹 부적합 판정을 이미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거나 또는 반성의 여지가 전혀 없으므로 우리 부정식품감시단은 철저히 지켜 볼 것입니다.
"식약처 ‘던킨’ 행정처분만···식품위생법 위반 수사의뢰는 모르쇠"
한편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은 2018년 위생 점검 에서 적발되어 과태료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도 비위생적인 생산설비가 문제 됐습니다.
그렇지만 2016년 안양공장은 해썹 최초인증 후 인증을 취소하거나 반납한 사실은 없고 지금까지도 유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식약처는 던킨에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행정처분만 하였습니다. 왜 그런지 식약처에 물어봤습니다.
【기자】(행정처분이라고 하면) 어떤 조치(수사의뢰)를 취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대변인실/이선주 주무관】
진행중이라 지자체에서 자세한 답변은 어렵습니다.
[클로징]
해썹 인증 까지 받은 던킨도너츠, 이전에도 던킨은 비위생적인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썹 인증은 유지가 되고 있는데 이같이 해썹을 인증해 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소홀로 국민들은 해썹 인증을 신뢰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후플러스 정윤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