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광주시는 최근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를 공장 폐쇄 전이라도 공장부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공장 부지 용도 변경...함평 이전 추진 계획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1974년 광산구 소촌동 40만㎡ 부지에 설립된 후 2019년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되면서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타이어는 1조 2천억 원대로 추산되는 이전 사업비를 광주 공장 부지를 매각해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금호타이어, 공장용지 상업용지 광주시에 변경 요청
금호타이어는 현재 공장용지인 부지를 상업용지로 2019년 8월에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광주시는 공장 이전 이후에 사전협상 대상지 검토가 가능하다고 금호타이어에 통보했습니다.
현행 법상 용도변경이 가능한 부지는 ‘유휴 토지나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명시하고 있어 공장이 가동 중인 상태에서는 용도변경이 불가능합니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평가해야지만 현재 가동 중에 있어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유휴 토지 용도변경 불가...광주시, 입안권자의 재량 가능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용지 변경에 대해 ‘이전이 완료된 이후 용도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밝힌 것과 달리 “국토교통부에 질의해보니 (용도변경은)공장폐쇄가 반드시 전제되야 하는 것은 아니고, 불가역적인 확신이 있다면 입안권자의 재량이 일정 부분 반영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용을 뒤집어 말했습니다.
광주시는 결국 금호타이어가 상업용지 변경 신청부터 여러 가지 서류 검토를 통해 사전협상 대상지가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업 용지 상업용지로 변경···"해당 부지 8천억 원 시세 차익"
일각에서는 금호타이어의 공업용지가 상업용지로 전환되면 해당 부지의 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이며 상업용지로 바뀔 경우 1조 9천 4백억 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며 최대 8천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광주시 관계자는 “용도변경을 확정한 상황이 아니다 라며 서류 검토를 통해 추후 협상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사안이라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통365TV 심혜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