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송영무 국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장관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 대표는 “지난해 미니스커트가 짧을수록 좋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송 장관이 이번에는 군대 성폭력예방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성폭력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망언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누구보다 앞서서 군대 양성평등 가치를 주장하고 실천해야할 장관의 입에서 결코 나와서는 안 될 발언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단순 사과에 그칠 게 아니라 청와대가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 대표는 “성폭력은 가해자의 위계와 폭력으로 발생하는 것이지 특정성의 행동거지가 원인이 아니다”라며 송장관의 이러한 여성 차별적 인식으로 과연 군내 성폭력근절과 여군의 지위향상을 제대로 구현할 수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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