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임위원장 후보 치열한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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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면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는 10일 총 18석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민주당 8, 한국당 7, 바른미래당 2,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1석으로 원 구성 협상을 타결 지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총 8곳의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야당인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총 7곳을,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각각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가져가기로 한 운영위의 경우 그동안 여당 원내대표가 맡았던 관례에 따라 홍 원내대표가 맡을 것이 유력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중요성이 상승한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무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소관부처로 둔 정무위원장으로는 3선 민병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원 구성 협상을 통해 교육 부분이 분리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는 '최순실 저격수'로 유명한 4선의 안민석 의원이 오르내립니다.

한국당 몫인 법사위워장에는 판사 출신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복지위원장은 이명수 의원, 국토위원장과 외통위원장으로는 박순자·윤상현 의원이 거론됩니다.

농해수위원장에 재선인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교문위에서 분리된 교육위와 정보위는 바른미래당의 이찬열·이학재·이혜훈 의원이 나눠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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