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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도매법인, 방역수칙 소홀【리포트】 전국 최대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도·소매 시장인 가락시장은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락시장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총 64명의 종사자들이 코로나 19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해당 점포와 인근 상가까지 폐쇄 조치했습니다. 도매법인 “가락시장 내 방역 관리 소홀” 도매법인은 이처럼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역 관리는 소홀합니다. 【도매법인 관계자】:도매법인 측에서 방역시스템을 갖춰야 되지 않나? 이런 얘기를 하시는거죠? 기자:네 【도매법인 관계자】:(방역) 나름대로 하긴 하지만 쉽지 않죠. 여기도 하긴 해야 되는데(큐알체크, 온도체크, 손소독) 우리는 PCR 검사 여부와 마스크 착용, 흡연 단속만 하는 거죠. 기자:기계 설치나 구비 자체는? 【도매법인 관계자】:그건 (점포) 없습니다...(사무실만 구비) 도매법인 관계자는 (상인들)“PCR 검사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역수칙은 안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도매법인 관계자】:손 소독제 이런 건 일반적인 방역수칙인 거지, 예방으로는 PCR 검사가 가장 빠르잖아요.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중매인은“가락시장을 방문하는 외부 유입자는 열 체크 검사도 받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만약 확진자가 아무런 규제 없이 이곳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 도매시장의 중매인을 비롯한 관계자가 장사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해 그 피해는 모두 시장 상인에게 돌아온다”고 반발했습니다. 설 명절 확진자 증가 시 수도권 시장 마비… 이처럼 도매법인은 계속해서 방역 관리를 꼼꼼히 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중도매인과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설 명절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여 확진자 증가한다면 수도권 시장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로징】 방역수칙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다면 방역에 구멍이 뚫려 (수도권) 식자재 대란과 같은 큰 사회적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후플러스 류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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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방역대책 구멍 숭숭…가락시장 방역 뚫렸다【리포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시장을 취재한 결과 방역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가락시장은 3,500여개 업체와 1만 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가진 전통시장입니다.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약 30만 명입 니다. 현재까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941명이며, 종사자는 81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 예방을 위한 큐알 체크기와 체온측정기, 손소독제를 출입구에 비치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 했습니다. 가락시장에 상주하는 중도매인협회(이하 협회)는 공사에 방역대책 을 수 차례 요구했지만, 공사는 각 영업장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책임을 떠 넘겼습니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 큐알·체온측정기·손소독제는 신경 쓸 이유 없어. 【기자】 공사 측에서는 법인에서(큐알,체온측정기) 알아서 설치하라는 건가요? 【서경남/서울농수산식품공사 유통총괄팀장】 어디를 가게 되면 그 점주가 자기(점포에) 출입하는 사람들을 체크 하지 않습니까? 각각의 자기들이 해야 될 방역이 필요한 거죠. 자기 점포에 방문하시는 분이 열이 있는지 없는지 부분은 그 점포에서 체크를 해 주셔야 되요. 【기자】 출입구가 한두 군데도 아니고... 【서경남/서울농수산식품공사 유통총괄팀장】 공사가 할 수 하는 것은 소독이라든지 임시 선별 진료소를 유치를 해서 (상인들) PCR 검사를 받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공사는 일반 음식들처럼 점주가 알아서 해결할 일이기 때문에 공사는 책임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가락동/중도매인 연합회】 우리가 출입구에서 동사무소 가도 열 체크 하니까 우리도(공사가 설 치) 해줘야... 방역요원은 ”경매장이나 식당에서 모여 식사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 전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말합니다. 【김00/ 방역요원】 방역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그게 지금 쉽지 않아요. 워낙 사람이 많고, 대안이 없으니까. 중도매인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가락시장은 서울시 산하 공사가 운영하는 공영도매시장입니다. 설명절을 앞두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수도권 전역에 식자재 파동도 예상됩니다. (클로징) 가락시장은 하루에도 수십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곳이지만, 30여개가 넘는 출입구에 아무런 방역대책이 세워져있지 않아, 서울시농수산 식품공사의 안일한 대처로 방역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확인해봤다 류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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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희 교수,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뉴스후플러스) 류지원 기자 =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전공 주임교수이자, 상담심리사 1급 전문가로서, 그동안에 상담치료를 하며 인간의 마음에 대해 가르치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통해 독자들과 따뜻하게 나누고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상담심리교수인 작가가 오랜시간 상담 경험을 토대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식 동화테라피로, 사례를 읽기 편하고, 현대인들의 문제를 쉽게 깨닫고 아프고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며, 치유하도록 했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14명의 사연을 가지고, 동화 속 할머니를 통해 해결 과정을 담았으며, 각 사례 뒤에는 심리학적으로 각 사례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팁을 제공하여 유용성을 높이고 있다. 저자는 상담이란 큰 문제가 있는 특별한 사람만이 받는 것이 아니라, 위안이 필요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질 때면 언제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이 책 안의 열네 개 사례에 등장하는 각 주인공들의 사연을 통해, 독자들은 그 자체로 힐링되며 지친 자존감에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여러분이 동화 속 주인공 열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아닐까? 책에 소개된 14명의 사례들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 하는 중년 부모 불화로 인한 자존감 저하된 취준생 자녀를 힘들게 하는 성공한 아버지 실수나 실패가 두려운 대학생 자신의 감정보다 타인의 마음을 중요시하는 직장녀 무리한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20대 여성 어른아이 엄마 타인을 실망시키려지 않는 30대 여성 아이가 공부 잘해야만 행복한 엄마 1년째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 중학생 부모 자그마한 일에도 분노하는 20대 직장인 컴퓨터에 빠진 중3 아버지 돌아가신 할머니를 못 잊는 여학생 사람 만나는 게 두려운 3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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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팀세차 파트너...롯데마트에 '갑질' 횡행【뉴스후플러스】류지원 기자 =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명인씨엔더블유(세차하는사람들) 대표 신모 씨의 전 남편 A씨가 운영 중인 세차장 사업과 관련해 스팀세차장 입점에 대한 권한을 가진 A씨는 사업자들과 가맹계약서 체결 없이 사업 운용 계약을 한 후 시설비 명목으로 1억에서 1억 5천만 원에 세차장을 매매하고 상호 사용 비용으로 매월 30만원에서 50만원 가량을 차명 계좌로 수취 했다는 사실이 감사실에 제보 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자들은 롯데와 계약당사자도 아닌 A씨가 "2005년경부터 롯데 고위직 임원을 안다고 사칭하며, 롯데 세차장 입점 권한을 자신이 확보 했다"면서 '세차장 사업자를 모집해 세차장 사업권을 매매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다른 개인 사업자 김모 씨는 A씨가 롯데의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총31개 매장 중 9개는 명인씨엔더블유(세차하는사람들) 롯데와 계약을 하고, 나머지 20여개 매장은 다른 사업자들에게 매매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매매한 금액만 20억원이 넘으며, 현금 또는 차명계좌로 받아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롯데마트는 세차하는 사람들과 계약 종료를 하기 전에 재계약 제안서를 11월 3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지만 세차하는 사람들은 제안서 제출을 거부했다. 롯데마트는 10월 26일 세차하는 사람들에게 상가임대차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이어 롯데마트는 16일 당사 내 6층 회의실에서 세차하는사람들 A씨(대표)와 가맹사업자들에게 2개월 전 계약 종료 통보를 한 사실과 이에 따른 원상복구를 설명하면서 스팀세차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열었다. A씨는 불합리한 계약종료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사업자들이 담합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호소문을 작성해 사업자들에게 도장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자들 가운데 일부는 A씨의 강압적인 태도에 어쩔 수 없이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호소했다. 사업자 김모 씨는 A씨가 롯데마트와 연장계약이 진행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사업자들에게 매월 상표 사용료를 받을 수 없고, 지위를 이용해 세차장을 또 다른 사람에게 매매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앞장서서 모든 인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업자 최모 씨는 수십 년간 A씨와 사업을 하는 것도 그만두기를 수 십 차례 생각도 해보았지만 보복 때문에 그만 둘 수가 없었고, 죽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성토했다. A씨는 최근 사업자 6명에게 29만원씩 걷어 200만원 가량을 언론사에게 ‘우호적 기사를 써 달라고 해야 한다’며 비용을 사업자들에게 떠 넘겼다. 뉴스후플러스 취재팀이 A씨에게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묻자 "매매한 사실도 없고, 사업자들에게 상표 사용 금액을 받은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업주들에게 언론사에 글을 써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롯데마트 측은 중소기업브랜드와 지속 사업관계 유지 측면에서, 업체 측에 법적요건과 제안서 제출을 요청하였으나, 업체 측에서 재계약 진행을 위한 법적 요건인 프랜차이즈 정보공개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고 스팀세차 운영 제안서 제출에 대해 거부해 절차대로 상가임대차 계약 종료로 계약을 종료 했으며, 이에 5개사 운영 제안 결과에 따라 S 업체를 선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들은 “A씨가 고질적 병폐인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말을 듣지 않으면 매장에서 내쫒아 버리겠다는 협박과 보복은 갑의 횡포”라고 입을 모았다. 또 사업자 관계자는 “대기업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갑질'을 하는 일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유착관계와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대책마련을 시급히 마련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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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식품감시단, 명륜진사갈비 사기죄로 검찰 고발(뉴스후플러스) 류지원 기자 = 부정식품감시단이 검찰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2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슬기로운 여성행동, 소비자연대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부정식품감시단은 "명륜당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는 2017년 7월~2019년 7월까지 명륜진사갈비 전국 256개 가맹점에 돼지갈비를 납품해 매출 204억 원의 부당한 이익을 편취한 것이 밝혀졌다며 사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가격표, 메뉴판에서 '돼지갈비'라는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윤경숙/부정감시단 단장) 연일 부정·불량 식품 기사가 쏟아지는데, 식약처의 대응을 보면 한심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다. 아쉬운 것은 식품기업들이 개선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앞으로 부정식품감시단은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 식품에서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사법당국에 고발하여 법대로 처리하겠다. 부정식품감시단은 다음 주 자료가 정리되면 새벽 배송업체들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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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식품 감시단, 명륜진사갈비 검찰에 고발하나?(뉴스후플러스) 류지원 기자 = 지난 9일 수원지법 형사항소4-2부(부장판사 하성원)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명륜진사갈비 대표 A 씨에게 징역 4월을, (주)명륜당 법인은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돼지갈비에 목전지를 섞어 팔면서 '돼지갈비'라고 식품의 명칭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해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명륜진사갈비 전국 256개 가맹점에 돼지갈비와 목전지를 납품해 204억 원(월평균 1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식품 명칭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소비자연대 사무총장/손가나)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을 기망. 즉 소비자에게 목전지를 돼지갈비로 속여서 판매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것인데, 왜 허위•과장로 만 처벌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입은 손해에 대해 변상해야 한다. 돼지갈비 30%와 목전지 70%를 혼합해 제공함에도 '돼지갈비 무한리필로 제공 1인당 1만3500원'으로 표시된 가격표와 메뉴판 등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이 사건 범행은 식품표시광고법의 취지에 반해 소비자들에게 돼지갈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그로 인해 매출이 증대돼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징역 4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음식물과 같이 원료육을 2가지 이상 사용하는 식육함유가공품의 경우 원료육 함량을 제품명과 동일한 위치에 표시하지 않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상대적으로 적은 함량의 원료육인 갈비를 제품명으로 사용하고, 가격표 내지 메뉴판에서 '돼지갈비'라는 제품명으로 광고할 뿐 원료육의 함량에 대해 별도로 기재하지 않은 점은 식품의 명칭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소비자를 속이는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가 오인할 소지가 다분한 광고로 장기간 상당한 수익을 얻어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사회적 해악을 초래했다고 판결했다. 명륜진사갈비 판결에 대해 소비자단체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부정식품감시단 단장/ 윤경숙) 이번 명륜진사갈비 판결은 환영하지만, 사법부의 계속되는 솜방망이 처벌로는 재발을 방지하기는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고, 소비자들을 기망한 행위에 대한 처벌도 없다. 소비자 단체와 연대해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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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여자 화장실…교수가 몰카 수천장 찍어(뉴스후플러스) 류지원 기자 = 충남대 연구교수가 교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여성의 몸을 찍은 혐의로 경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3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가 촬영된 사진과 영상 수천장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진과 영상이 워낙 많아 피해자를 특정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언제부터 얼마나 찍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해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가 몰래카메라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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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국회 답하라…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내란음모 특검(뉴스후플러스) 류지원 기자 =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개국본)가 주도하는 '제11차 검찰개혁·공수처 설치 여의도 촛불문화제' 사전 집회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 교차로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집회 시작 전부터 공수처 설치와 내란음모 계엄령 특검을 요구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개국본 측은 지난 4월29일 신속처리대상 안건으로 상정된 공수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이 신속하게 처리되길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이 있는 서초동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지지 및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를 주체하고 있는 개국본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지난주부터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다. 오늘 집회에선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한 특검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추가됐다. 집회 현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과 가족 단위의 참석자들이 검찰개혁의 목소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무소불위의 권력은 부패한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면서 국회가 여야 구분하지 말고 적극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석 인원은 본 집회 시작 전부터 여의도역 일대까지 꽉 들어차 여의도공원 앞은 8차선이 전부 통제됐다. 여의도 집회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76개 중대가 경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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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운 걸었던 사건…檢 압수수색에 충격(뉴스후플러스) 류지원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수사 초반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공언하며 윤 총경 유착 의혹을 대대적으로 수사했음에도 드러나지 않았던 혐의를 검찰이 포착해 조직의 심장부인 경찰청을 압수수색 한 것이다. 이번 일로 경찰의 신뢰도가 떨어지면,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윤 총경 관련 검찰이 경찰을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지난 2016년 특수잉크 제조업체인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가 수서경찰서에서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을 당시 윤 총경이 개입해 사건을 무마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윤 총경을 가수 승리 측에 소개해 준 인물이자, '조국 가족펀드'와도 연관됐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윤 총경의 혐의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 초반 정 전 대표를 세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금융내역 추적 등은 하지 않았다. 검찰이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경찰 내부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경찰은 지난 7월30일자로 서울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 업무를 맡았던 윤 총경을 최근 직위해제 했다고 16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