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공천헌금' 밤샘조사 뒤 귀가…보좌관 1억원 "전세금에 써"

【교통365TV】 김예나 기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경찰의 첫 소환에서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20일) 오전 9시부터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0시간 넘게 조사했다.

 

강 의원은 조사를 받은 뒤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다"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남아 있는 수사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 원 수수 인지 여부, 반환 시점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강 의원은 그간 "공천헌금과 관련한 사실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인지한 직후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 고수했다.

 

경찰은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모씨 진술을 바탕으로 강 의원을 압박했다.

 

실제 경찰은 김 시의원과 남씨로부터 강 의원에게 다소 불리한 진술을 확보했다. 김 시의원은 2021년 말 강 의원을 만나 현금 1억원을 건넸고, 2022년 가을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1억 원이 오간 과정 등에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다, 최근 김 시의원이 건넨 1억 원이 강 의원의 전세 자금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의원의 진술을 종합 분석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일부 증거물이 포맷됐거나 잠금 해제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대질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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