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심하면 심부전 위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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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안소윤 기자= 16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한 미국 흉부학회 학술지 ‘호흡기 및 중환자 의학 저널’ 최신 호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낮에 심하게 졸리면 심부전 위험이 3배가 높다고 밝혔다.

 

이는 심장의 좌심실 비대와 연관이 있는데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왼쪽의 아랫부분으로 좌심실이 비대해지면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서 심부전의 위험이 커진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중에 기도가 막히면서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일어나 수면 중에 각성상태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수면 중에 상기도가 좁아져서 나타나고, 인두 기도가 좁아지면서 기도확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일어나게 된다.

 

심부전,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원활한 잠을 자지 못하므로 ▲성격 변화, ▲인지능력 장애, ▲운전 능력 저하 등의 정신신경학적 합병증도 일어날 수 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체중감량과 잠을 잘 때의 자세로 예방할 수 있다. 본인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면 코골이가 줄어들고, 몸을 똑바로 눕는 것보다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면 기도가 덜 막혀 코골이가 많이 줄어든다.

 

수술적 치료에는 지속성 비강기도 양압술 등이 있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끊기거나 약해지는 횟수인 무호흡-저 호흡 지수가 시간당 15회 이상인 경우인데, 이 중에서도 낮에 심하게 졸음이 오는 사람은 지속형 양압기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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